05/05/26 22:51
     도쿄맑음

영화는 나카야마 미호와 마츠다카코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극도의(?)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도쿄맑음은 뭐 새로 개봉된 영화는 아니구요. 이미 나온지가 몇 년이나 된 영화입니다.
제 기억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을 안했던 것 같구요.

영화의 내용을 보자면,

사실 영화 전반의 스토리가 그다지 가슴 깊게 공감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연애소설이나 클래식처럼 팍팍(?) 느낌은 오지 않죠.
약간 난해한 면도 있고 사이코 영화같은 느낌도 약간 들구요.

하지만 영화는 세계적인 사진작가부부의 실제이야기를 닮고 있구요.
도쿄의 아름다운(?)풍경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도쿄가 이렇게 아름다운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부인의 사진을 찍어가며 살아가는
주인공 시마즈의 삶은 너무나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무엇이 더 부러울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부인의 사진을 찍으면서 살아갈수만 있다면야.

결국 부인인 요코는 병으로 죽고 말지만
시마즈의 사랑은 남겨진 사진처럼 영원합니다.

사진을 찍는 저로서도 가슴 깊히 느끼는 바가 있었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찍어야겠다고 하는...
저의 홈페이지의 운영목적도 상당부분 그러하구요...

'나의 사진 인생은 요꼬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라는 대사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저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저의 사진인생(?)을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ps. 잘 몰랐던 사실인데요. 도쿄맑음에는 '쉘위댄스'를 연출한 "스오 마사유키" 감독,
'철남', '쌍생아' 등을 연출한 "츠카모토 신야", '실락원'을 연출한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 등
내노라 하는 일본의 감독들이 자청해서 우편배달부, 지나가는 남자 등의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다네요.(2003.09.16)

                                          posted by woogun | 감성코드 | 관련글(trackback)(10) | 댓글달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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