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를 경유해서 브리스번에 오시는 분들은 보통 15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오게 됩니다.
부풀었던 마음과는 달리 몸과 마음이 심히 지치게 되죠.
브리스번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baggage claim area에서 자신의 짐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신분이나 가지고 있는 짐에 문제가 없는지 각종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공항이 상당히 피곤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공항에서는 면세점(duty free shop)을 이용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공부하러 왔는데 무슨 처음부터 쇼핑이냐' 하시는 분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뿐만이 아니라 현지의 시설, 현지의 가격, 무엇보다 현지의 사람들과 부딪쳐 보는 것 또한 영어 공부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보통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처음 호주에 오시는 분들은 홈스테이를 하게 됩니다.
다들 한번쯤은 홈스테이 주인 분들께 무슨 선물을 사야할까 고민을 해봤을 겁니다.
하지만 무언가 특별한 것이 생각나지 않을 때, 이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또한 면세점입니다.
물론 인천공항이나 경유지 공항에서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짐을 늘려서 힘들게 올 필요는 없습니다.
브리스번 공항 면세점이 다른 곳의 면세점과 비교해서 결코 더 비싸거나 그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친구와 함께 Jack Daniel과 Baileys를 한 병씩 사서 호주 친구에게
선물했습니다. 가격은 한 병에 32.95$ 정도 합니다.
보통 한국 상점이나 술집에서 사는 것과 비교하면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싼 것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브리스번 현지 liquor shop에서도 한 병에 50$ 혹은 그 이상을 주어야만 합니다.
또한 호주에서 유별나게 비싼 품목 중에 하나인
담배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제한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한 사람당 양주는 2병, 담배는 두 보루 정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상품을 40~5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힘들다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면세점의 판매원과 가볍게 얘기도 나눠 보시면서
구입을 해보는 것이 브리스번에 첫 발을 딛는 분들께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얼마동안은 제가 IAE 호주 통신원으로 있을 때 연재했던 글을 호주 이야기에 올려볼까 합니다. 제가 썼던 모든 글들을 다 올리지는 않을거구요~ 주로 사진과 함께 있는 글들만 올리도록 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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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학교에 왔다.
이젠 좀 무뎌질 때도 됐는데 새 학기를 시작한다는 것이 아직도 조금은 설레인다.
지금 학교 도서관에 와서 수강신청을 마치고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이 내겐 마지막 학기라서 15학점 밖에 신청하지 않았다.
사실 더 적게 신청하고 싶은데 재수강을 몇 번 하는 바람에 여유가 없다.
다른 친구들은 12학점이나 그 이하를 신청하는 경우도 많을텐데...
신청한 과목도 마음에 들고 시간표도 그럭저럭 다 괜찮은데
공포의 금요일 때문에 걱정이 된다. 저걸 어떻게 연짱으로 하루에 다 들어...-_-''
그래도 새 학기다. 새 마음으로 출발해 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겠지.
자, 다시 뛰어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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