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19 20:17
     시작은 희망이다


시작은 희망이다      글 우희덕

시작[始作]은 아이러니다. 살아가며 끝이 없는 ‘시작’과 만난다.
어머니의 잔소리. 눈 감은 채 아침을 열기도 하고
긴장된 100m 출발선. 총소리보다 더 큰 숨소리를 듣기도 한다.
훈련소 첫날 밤. 소녀처럼 흐느끼며 ‘남자의 생’을 시작하기도 한다.

살아있는 한 시작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닌, ‘가능성의 운명’이다.
시작할 수 없다면 그 어느 것도 절망이지만
시작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것도 희망이 된다.

시작은 그 형식이나 방법은 중요치 않다.
시작하려는 진실한 마음이면 이미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시작은 언제나 할 수 있기에, 희망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기에.
시작은 희망이다.


사족. 그동안 학교 매거진을 많이도 만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을 걸고 쓴 글은 달랑 이거 하나다. 사진사가 정작 자기 사진은 없는 것과 비슷하다 할까. 그리고 이 글에는 사연(?)도 많다. 말할 순 없지만. 여튼, 기록은 재미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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