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01 20:00
     즐기며 살지 말고, 삶을 즐기자

[Java cafe @ Brisbane, Australia]

30살이다. 30년이란 시간, 짧지 않았다. 길었다. 뒤돌아보면 정말 별의 별 일들이 다 있었다.
길었다는 것은 지루했다는 반증일 수도 있는데...아직 더 '불태워야' 하나?

아니다. 서른 즈음. 이제는 '즐기며 살지 말고, 삶을 즐기자'는 생각이 급조되어 떠오른다 -_-

즐기며 사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삶은 자신의 것이고 자신의 삶은 소중하기에, 누구도 뭐라고 할 순 없다. 무슨 일이든 책임만 질 수 있다면 인간에게 제약은 없다.

말장난 같지만 '즐기며 사는 삶'하고 '삶을 즐기는 것'은 약간 다른 느낌이다. 뭐랄까, 어느 좁은 범주에서 삶을 규정하지 않고, 조금 더 넓고 큰 테두리에서 나지막히 바라보는 삶이랄까. 누구나 돈, 성공, 명예, 섹스를 원하지만 어느 것 하나도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이 실패하는 것은 이에 대한 착각 때문이다.

꼭 무언가를 해야만 행복한 삶 말고, 무엇을 하든지 그 속에서 발견하고 깨닫는 삶. 뭐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에서의 자유로운 표류. 그게 내가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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