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09 02:33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맞춰 넣을 수 있는 인생이라는 운행 시스템을 소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 시스템은 우리 자신을 규정하고 있다. 그것은 회전목마를 닮았다.
그저 정해진 장소를 정해진 속도로 순회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아무데도 갈 수 없고, 누구를 추월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회전목마 위에서
가상의 적을 향해 치열한 데드 히트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Prologue 중에서

어차피 인생에서 1등이란 건 없다. 1등으로 죽는다해도 꼴지로 살아있는 사람보다 못하니까. 짧은 인생. 어떻게든 앞서 보겠다고 서로 짓 밟고 *랄 하는 꼬락서니가 역겹다. 출산률 더 저하되야돼.
인생은 누구와의 전쟁도 아닌 나와의 전쟁이다.
돈과 섹스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 영혼은 그걸로 충분하다.

ps. 비교적 가벼운 단편들을 좋아한다면
이 책과 '무라카미 라디오', '빵가게 재습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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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06/01/10 09:04 x
에이~~ 우군님이 더 -0- 다재다능하세요 ㅠ_ㅜ
부럽습니다 흑흑
은정^^ 06/01/11 09:22 x
빵가게 재습격 사건..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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