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5/27 00:25
     담배 좀 빌려주실래요
많은 소녀팬들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ㅡ_ㅡ; 마치 자살행위와도 같은...
오늘은 이 땅의 소녀들에게 한마디 일침을 놓고자 한다.(물론 소년도 포함된다)

며칠전 김모씨를 만나러 안양에 갔었는데...
교복을 예쁘게 입은 여학생 둘이 오더니 '담배 좀 빌려주실래요'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나.
아니 아무리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교복까지 입고서 나이를 적잖히 먹은 아저씨(??)에게...

나는 너무도 황당하고 열받은 나머지.


"담배 안 피는데요....?"


하고야 말았다.


윽.............여기서 왜 코믹소설을 쓰고 있냐...ㅡ_ㅡ;


암턴...정신 차리고...


또한 오늘의 상황은.......당시 현장 상황을 보도록 하자.



안양으로 가는 버스안이다.

교복을 입은 학생 1
진하게 화장을 한 학생 2
진한 화장 + 귀가 떨어질 정도로 큰 귀걸이를 한 학생 3

불쌍하게도 난 그 사이에 끼고야 말았다.
속칭 '빠순이' 라고 불리는 학생 셋은 다정하게도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 x바~ x나 짜증나....'

'뭐가...미친x아!!!'

'재수없어..씨xx아!!'


옆에서 난 아무말도 못하고 땀만 흘리고 있었다.

그래...얘들이 날라리라서 그런거야!!!
하고 싶지만...............

꼭 이런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요새 아이들의 말투가 너무도 상스러워지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정말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얘기다.

내가 대해봤던 거의 모든 학생들이(물론 저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하다는 것이다.

세상이 편해지고, 빨라져가고 문화적으로도 발전되어 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 청소년들의 정신은 황폐화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정말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되려고 그러는지 심히 걱정이다.

단순히 말투만 보고 그 사람을 알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부끄러움이나 조심스러움을 찾아 볼 수 없는 지금의 아이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아.....씨x...'

예전 같았으면 이럴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유...정말!^^'


나부터가 더 고운 말을 써야겠다고 다짐해보는 하루였다.
또한 어떻하면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 본 하루였다.(2003.08.31)

                                          posted by woogun | 일상다반사 | 관련글(trackback)(10) | 댓글달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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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 05/06/21 20:20 x
저 라면.. 언제 갚을건데
라고 했을텐데..-_-
woogun 05/06/21 21:28 x
욱스님...ㅋㅋ 이제 우리도 나이가 있잖아요? ^-^
욱스님 근데 이상한게 말이죠? 저런 날라리 학생들은 대개가
이뻐요~~ 이상하게도 말이죠.
저때 담배 빌리러 온 학생도 정말 이뻤어요-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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