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23 18:31
     노무현 대통령님, 저넘어 세상에는 웃음과 행복만이 있겠지요?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 무슨 억지 소설 같기도 하다.
이 나라에는 자꾸만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 진다.

단순히 한 개인의 자살 문제가 아니다. 이 정권과 이 정권에 기생하는 추악한 늙탱이들이 있는 한, 사람들은 계속 억압받고 고통받고 죽어갈 것이다. 사람이 아닌 것들만 살아남는 아이러니가 이 나라에선 가능하다.

남대문 사건 이후, 또 무슨 일이란 말인가. 이 나라에는 좀처럼 희망이 없어 보인다. 도대체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절망만이 남는다. 이 세상이 잿빛으로 물드는 기분이다. 사람들은 이마저도 쉽게 잊고, 다시 치열한 삶 속에 묻히게 되는 것일까.

그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없다니. 그냥 좀 그를 내버려 둘 수는 없었던 것일까. 한줌의 행복이 그에게는 그다지도 사치였는가. 좀 내려놓고 싶지만, 결코 멈추지 않을 조용한 분노가 나의 존재를 다시 선명하게 한다.

너무 늦었다. 이런 얘기들 다 무슨 소용있나. 그저 노 대통령님이 고통없는 나라에 편안하게 가셨기를 바랄뿐. 당신이 계셨기에 이 나라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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