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31 22:34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룩들...

우리집을 짓고 나서 난 처음 내 방을 가지게 되었고 내 방 문에는 알지 못할 얼룩들이 있었어.
난 그 얼룩들이 원래 그렇게 있는 건줄 알았어. 그래서 청소할 때도 거기는 건드리지 않았고 무의식중에 저건 결코 지워지지 않을거라고, 원래 저런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 생각은 틀렸어.
열심히, 정말 열심히 문지르니 지워지더라구.
완전하게 깨끗해진 건 아니었지만, 마음이 어느 정도 후련해졌어. 마치 영혼의 때를 벗겨 낸 것처럼.

그래, 오늘은 대청소를 한거야.
내 방 창틀에도 엄청난 먼지가 있었어.
몇 년의 세월동안 쌓이고 쌓인, 누군가 깨끗히 닦기 전에는 결코 없어지지 않을만큼 시커먼 먼지들.

닦아내고 닦아냈어.
결국 또 쌓이겠지만 그러면 또 닦아내면 그만인거야.

오늘 얄팍한 청소를 하고 나서도 난 내 영혼이 맑아짐을 느껴.
얼마나 긴 시간이, 어떠한 것들이 필요할까. 내 영혼을 진정 맑게 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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