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I.D라는 책은 디자인 관련책입니다. '영문과생이 무슨 디자인?' 할 수도 있지만 굳이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사람 아니라고 해도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입니다. 요새 디자인 감각이 없으면 뭘해도 안되는 시대이기에 더욱 보물같은 책이지요.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가 가득 담겨있는 책이다 보니까 이 책안에 들어 있는 사진도 너무 멋지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제 홈페이지를 새롭게 만들 계획을 할 때와 사진을 찍을 때(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년내내 호주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감각의 칼을 세워 줬던 정말 쿨한 책이에요! 이제 좀 바쁜 시기가 지나가면 꼭 정기구독 할거에요!!
Newyorker는 ID와는 성격이 좀 다른책입니다. ID가 눈이 즐거운 책이라면 뉴요커는 머리가 즐거워지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다소 딱딱해지기 쉬운 사회의 다양한 얘기들을 아주 재치있는 방법으로 독자에게 전달해주는 책이거든요. 특히 책 속에 들어 있는 여러 작가들의 카툰은 정말 하이코메디의 정수를 보여주죠. 이해가 안 갈때도 많았지만 수수께끼를 풀듯 영어공부도 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내셔날 지오그래픽을 모르는 분들은 없겠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열광하면서 봤을 바로 그 책이죠. 전 이 책과 특히 인연이 많은 것 같아요. 그것은 제가 호주인과 단 둘이 살기 위해서 집을 이사한 순간, 제 방에 주인이 방치해놓은 수 백권의 내셔날 지오픽 책들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인연으로 제가 호주에서 1년동안 읽은 분량은 도서관에서 읽은 것까지 합쳐서 정말 몇 백권은 될 거에요~ 제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책도 읽었을정도니까요.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이 책 안에 캐논이 몇 십년간, 아직까지도 꾸준히 자사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 그것도 똑같은 캐치프레이즈로!! 'Wild life as Cannon sees it' 일겁니다 아마도.
올 가을에는 비록 4학년이긴 하지만 많은 책들을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사진, 책, 음악 같은 것들에 대한 매력을 새삼 느끼는 시기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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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 05/09/28 20:19 x |
| 첫번째 책 표지 넘 이뻐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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